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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나쁠 순 없네

Posted June. 30, 200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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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프로야구 다승왕(22승)과 최우수선수를 차지하고 일본 야쿠르트에 진출했던 다니엘 리오스(36)가 금지 약물을 사용해 팀에서 쫓겨났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8일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리오스에게 1년 동안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고 야쿠르트는 곧바로 센트럴리그 연맹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지난달 21일 세이부전이 끝난 뒤 도핑 테스트를 받은 리오스의 소변에서는 근육 강화제의 일종인 하이드록시스타노조롤이 검출됐다.

리오스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허리 통증을 치료할 때 주사한 것 같다. 의사가 약물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해서 괜찮을 줄 알았다고 해명했지만 NPB는 지난해 12월 투입한 약물이 지금 검출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해 선처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리오스는 올해 95만 달러를 받고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경우 2009년 보너스를 포함해 최대 275만 달러를 받는 특급 계약을 했지만 올 시즌 2승 7패에 평균자책 5.46으로 부진해 2일 2군으로 내려갔다.



이승건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