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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의원 4명 기소

Posted May. 31, 200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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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 후보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은 30일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 등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4명을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서청원 대표와 양정례, 김노식(구속 수감 중) 의원, 양 의원의 어머니 김순애 씨를 기소했다

광주지검도 이날 총선을 앞둔 2월 18일 광주 남구 주월동 한식당에서 자신의 비서관과 함께 선거운동을 도와 달라며 서모(52) 씨에게 5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강운태(광주 남)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인천지검 공안부(부장 유일준)는 이날 구본철(부평을), 조진형(부평갑), 조전혁(남동을) 의원 등 한나라당 국회의원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다음 달 초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지검 부천지청도 자신의 전과 기록을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한나라당 비례대표 임두성 의원을 기소할 방침이다.

이날 현재 검찰에 의해 기소되거나 기소될 예정인 18대 국회의원은 14명이며 현역 의원 중 입건자는 기소된 사람을 포함해 91명이다.



정원수 need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