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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주가 국세청국장 소개 부탁 정전비서관, 두사람 식사자리 주선

건설사주가 국세청국장 소개 부탁 정전비서관, 두사람 식사자리 주선

Posted August. 29, 20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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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곤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의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한 부산지검 정동민 2차장검사와 김광준 특수부장은 28일 기자들에게 정윤재 전 비서관이 만남 주선 의혹이 아니라 주선했다는 표현이 맞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차장, 김 부장과의 일문일답.

정상곤 국세청 국장과 부산 건설업체 사주 김 씨의 만남을 정 전 비서관이 주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아일보 1면 제목을 보여 주며) 주선 의혹에서 의혹을 가리면 된다. 정 국장이나 김 씨 모두 이를 인정했다.

정 전 비서관과 김 씨는 어떤 관계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몇 년 전부터 알고 지낸 것으로 안다. 식사도 자주 하고 가끔 골프도 치는 등 친한 사이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까지 세세히 수사하지는 않았다.

정 전 비서관이 왜 이 모임을 주선하게 됐나.

김 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부탁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이 모임 주선 대가로 돈을 받았을 수도 있는데 왜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나.

정 국장과 김 씨 모두 정 전 비서관에게 식사자리 주선 대가로 돈을 건네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수사 단서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간접증거조차 없었다. 참고인 조사 등 수사의 필요성이 당시로선 없었다. 정 국장에 대한 사법처리 시점에 청와대에서 (정 국장 사건과) 정 전 비서관이 관련이 있는지, (정 전 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해도 되는지 연락이 왔다. 그래서 (정 전 비서관은) 식사자리에만 있었을 뿐 돈을 받지 않았고 혐의도 없다고 말했다.



윤희각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