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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 6년만에 늘었다

Posted May. 08, 20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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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에서 태어난 아기의 수가 6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여성 1명이 임신이 가능한 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기의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도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06년 출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는 45만2000명으로 전년의 43만8000명보다 1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출생아 수는 즈믄둥이(밀레니엄 베이비)의 출산 붐으로 전년 대비 2만 명 늘어난 2000년 이후 매년 감소하다가 6년 만인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2005년 1.08명까지 떨어졌던 합계 출산율도 지난해 1.13명으로 0.05명 늘었다. 합계 출산율이 높아진 것은 2003년(1.19명)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 출산율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외환위기를 전후해 결혼 적령기를 맞았으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결혼과 출산을 늦췄던 이른바 IMF(국제통화기금) 세대들이 뒤늦게 대거 결혼해 출산에 나선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박중현 유재동 sanjuck@donga.com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