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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 당출신 장관 이르면 이달 교체

Posted February. 22, 200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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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내로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출신인 한명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일부 당 출신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비서관은 21일 대통령은 조만간 열린우리당 당적 정리 문제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적으로 당적 정리 등 상황 변화를 매듭짓는 시기와 형식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22일 열린우리당 정세균 신임 의장 등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당적 정리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탈당은 임시국회 폐회 직후로 예상되는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 발의에 앞서 당적을 정리함으로써 개헌안 발의의 진정성을 보이고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의 통합신당 작업에 물꼬를 터주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노 대통령이 탈당할 경우 한 총리는 사의를 표명한 뒤 당에 복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러나 당 출신인 유시민 보건복지부, 이상수 노동부, 박홍수 농림부 장관 등이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미 후임 총리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후임 총리엔 충청권 출신인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연욱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