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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함정 동해서 북미사일 감시

Posted August. 31, 20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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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에 따라 9월부터 동해에 미 해군 함정들이 배치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시할 것이라고 국방전문 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미국은 동해에 올해 말까지 구축함 3척과 순양함 1척, 2006년까지 구축함 15척과 순양함 3척을 교대 투입해 미사일 초계임무를 맡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디펜스 뉴스는 미국의 새로운 미사일 방패가 얼마나 효율적이냐에 대해서는 주장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MD체제 찬성론자인 웨인 앨러드 상원의원(공화당)은 미국의 최대 당면 위협인 북한 미사일에 대해 (동해의 MD체제가) 어느 정도 방어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중국의 미사일 위협까지 대처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수석 무기시험관을 지낸 필립 코일은 일부 MD 관계자들은 요격미사일이 정면으로 날아오는 적국의 미사일 외에는 아무것도 맞출 수 없다고 한다며 MD에 사용될 코브라 데인 레이더는 과거 냉전시대에 수평선을 넘어 날아오는 소련 미사일을 추적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어서 다른 궤도를 그리는 북한 미사일을 탐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