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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규모 이산면회소 건설

Posted January. 22, 20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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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내달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실시된다. 또한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가 4월 중 착공돼 내년 4월 완공된다.

남북 대표단은 22일 금강산에서 열린 적십자회담 3차 실무접촉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강원 고성군 온정리 조포마을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종합건물 형태의 이산가족 면회소를 건설하되 구체적인 규모는 쌍방 건설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설계하면서 협의해 확정키로 했다.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는 남측이, 부지와 공사 인력은 북측이 제공하는 조건이다.

양측은 면회소 건설과 관련한 실무문제 협의를 위해 금강산면회소 건설추진단을 구성키로 하고 면회소를 통한 이산가족 상봉 횟수와 규모 등 운영문제는 완공 한 달 전까지 확정키로 합의했다.

625전쟁 행방불명자 및 이산가족의 생사 주소 확인, 서신 교환 등의 의제는 6차 이산가족 상봉과 면회소 착공식 이후에 다시 협의하는 것으로 미뤄졌다. 남북은 적십자회담 4차 실무접촉을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4월 말 금강산에서 갖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는 23일 오전 인선위원회를 열어 6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후보자에 대한 선정기준을 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적은 이날 예비후보자 3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도 실시한다.



성동기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