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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사: 교과서왜곡 일정부 책임

Posted April. 13, 20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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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룡() 주일대사는 13일 일본 우익진영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 "137곳의 적지않은 수정에도 불구하고 전체 흐름이나 정신, 기저의 역사관은 한일 파트너십의 분명한 후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일시소환 조치에 따라 지난 10일 귀국한 최 대사는 이날 외교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자청 "문제의 교과서를 적절하다고 판단한 책임이 일본 정부에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번 파문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책임문제를 이같이 거론했다.

그는 특히 위안부 언급 삭제 등을 지적 "분명히 역사적 사실에 대한 축소.은폐.

왜곡이 있다"면서 "이것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는 한일 파트너십공동선언에 부합하는 것이냐"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그는 "귀임 즉시 일본의 총리와 외상을 만나 우리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할것"이라면서 "사실오류에 대해 당당히 재수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대사는 "가장 상징적인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은폐는 군대위안부 문제의 삭제"라면서 "위안부 문제는 전세계가 아는 확인된 사실이자 일본 관방장관도 인정한 것으로 반드시 교과서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