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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후보들: 교과서 검정 문제 없다

Posted April. 13, 20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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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기총리에 도전하고 있는 후보 4명이 일제히 문부과학성의 역사교과서 검정에 별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등이 요구하고 있는 교과서 재수정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하시모토 류타로() 행정개혁담당상(전총리)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후생상, 카메이 시즈카() 자민당 정조회장, 아소 다로() 경제재정담당상 등 4명은 24일 실시될 자민당 총재선거에 입후보 의사를 공식선언하고 목요일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중 자민당 총재로 뽑힌 사람은 26일 국회 총리 선거를 통해 차기총리로 선출된다.

하시모토 행정담당상은 이날 입후보자 공동기자회견에서 각국이 자국 역사에 대해 여러 가지 견해를 갖는 것은 당연한 일 이라면서 일본에서는 극단적인 것을 배제하기 위해 검정제도를 도입했다 고 현재의 검정제도를 옹호했다. 고이즈미 전 후생상은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교과서 등의 역사왜곡을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이 반발하는데 대해 비판은 자유지만 일본이 그 때문에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카메이 정조회장은 국가가 다르면 역사관도 일치할 수 없다면서 이런 질문 자체가 나오는 것이 무언가 잘못돼 가고 있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아소 경제재정 담당상은 미국 교과서도 남북 전쟁을 시민전쟁 북부의 침략 이라고 서로 다르게 쓰고 있다 면서 이번 문부성의 검정결정은 문제가 없었다 고 말했다.



이영이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