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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硏-SKT 연구팀, 뇌 신경망 구조 본뜬 서버용 AI반도체 개발

전자통신硏-SKT 연구팀, 뇌 신경망 구조 본뜬 서버용 AI반도체 개발

Posted April. 08, 2020 07:40   

Updated April. 08, 20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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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연구팀이 사람의 뇌 신경망의 구조를 흉내 내 효율을 극대화한 고성능 서버용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SK텔레콤이 고성능 서버와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 AI 반도체를 한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NPU는 인간 뇌 신경망을 모방해 대규모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만든 AI 프로세서 중 하나다.

 ETRI와 SK텔레콤 연구팀이 만든 이 AI 반도체는 동전 크기만 한 가로 17mm, 세로 23mm 면적에 1만6384개의 연산장치를 집적했다. 각 연산장치의 전원을 켜거나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1초에 40조 번 데이터를 처리하는 성능을 갖추면서 전력 효율은 최대 20배 높였다. 올해 하반기부터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음성인식 서비스용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 적용돼 실증을 거칠 예정이다.


조승한기자 shinj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