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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UAE-터키 등 3개국 순방 취소

Posted March. 05, 2020 08:23   

Updated March. 05, 20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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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이집트 등 3개국 순방을 취소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문 대통령은 이달 중순 UAE, 이집트, 터키 등 3개국을 순방하기로 관계국들과 협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준비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 속에 코로나19 대응에 진력하고자 순방 일정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문 대통령의 해외 방문은 지난해 12월 중국 방문이 마지막이었다.

 순방 취소로 인해 UAE에서 한국 기업이 짓고 있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준공식의 참석도 불발됐다.

 지난달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 자격으로 UAE를 방문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양국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 1호기에 연료 주입이 이뤄지고 드디어 내달에 완공을 선포하는 가동식을 앞두고 있다”며 “UAE는 이 행사에 대부분의 주변국 정상들을 초청했고 특별이 문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한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힌 바 있다.


한상준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