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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터키에 3589억원대 전동차 공급

현대로템, 터키에 3589억원대 전동차 공급

Posted April. 26, 2016 07:25   

Updated April. 26, 20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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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은 터키 이스탄불 시와 3억1600만 달러(약 3589억 원) 규모의 전동차 300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터키 누적 수주액이 2조 원을 넘어섰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 300량은 이스탄불 카바타쉬와 메지디예쾨이, 마흐뭇베이 23km 18개 역사 구간을 오가는 신규 노선에 투입될 무인 전동차다. 현대로템은 2017년 상반기(1∼6월)부터 터키 현지 생산 공장에서 차량 생산에 착수해 2021년까지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터키에서 발주된 전동차 사업 가운데 손꼽히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현대로템을 비롯해 중국, 유럽의 글로벌 철도차량 제작사들이 입찰에 참여했다.

 현대로템은 1월 5300억 원 규모의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턴키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부산 1호선 전동차, 뉴질랜드 웰링턴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 등 4월까지 철도 부문 누적 수주 금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4월 철도 부문 수주액 139억 원의 7배 수준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