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한국썰매 얕보지 마" 봅슬레이 또 동메달

Posted December. 07, 2015 07:31   

지난달 한국 봅슬레이 2인승 사상 월드컵 첫 동메달을 땄던 원윤종(30) 서영우(24)가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 서영우는 5일(한국 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경기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 50초 71로 3위를 했다. 1위는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토르스텐 마르기스(1분 50초 37)가, 2위는 라트비아의 오스카스 멜바디스, 디우만츠 드레이스켄스(1분 50초 50)가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55초 30으로 4위를 한 원윤종과 서영우는 2차 시기에서 55초 4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합계에서 3위에 올랐다. 이날 합계 기록은 6일 전 1차 대회의 합계 기록보다 2초 31 빨랐다. 이용 국가대표팀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낯선 유럽 트랙에서 2번 연속 동메달을 딴 것은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운 일고 말했다.

스켈리턴의 윤성빈(21)도 1, 2차 합계 1분 55초 60으로 4위에 오르며 메달을 목에 걸었다. IBSF 주관 국제대회에서는 6위까지 메달을 준다.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서 57초 47을, 2차 레이스에서 58초 13을 기록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순간 최고 시속 128km를 기록했는데 1차 시기 참가자 16명 중 최고 속도였다. 3차 대회는 12일부터 독일 쾨니그제에서 열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