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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레스토랑 사장된다플로리다에 93억원 들여

우즈, 레스토랑 사장된다플로리다에 93억원 들여

Posted August. 07, 20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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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슬럼프로 세계 랭킹이 262위까지 추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사진)가 레스토랑 사장이 된다. 우즈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음식 사진 2장과 함께 오랫동안 준비해 온 레스토랑을 10일 개업한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우즈가 살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서 문을 여는 레스토랑의 이름은 더 우즈 주피터, 스포츠 앤드 다이닝 클럽이다. 우즈는 548m(약 166평) 규모의 레스토랑을 개업하는 데 800만 달러(약 93억 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뉴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양갈비 스테이크, 카프레세 샐러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2년이나 걸려 장소를 고른 뒤 지난해 말부터 개업 준비에 공을 들인 우즈는 사람들이 친구들과 만나 TV로 스포츠를 즐기면서 멋진 음식을 즐기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즈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고사하고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저조한 성적 탓에 이달 말 시작되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한 골프 채널은 우즈의 시즌은 다음 주 PGA챔피언십에서 끝날 수 있지만 레스토랑 사장으로의 시즌은 새롭게 시작된다고 보도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