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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남길거리 추행

Posted May. 31, 201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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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남성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김상혁 씨(30)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9일 오후 11시 30분경 술에 취한 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로를 걷다가 20대 초반 여성 A 씨에게 나랑 어디 좀 가자며 손을 갑자기 잡아끄는 등 추행한 혐의다. 당황한 A 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많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30일 오전 5시경 귀가했다.

길거리에서 내연녀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중소건설사 임원은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됐다. 모 건설회사 이사 김모 씨(59)는 2월 26일 오후 11시경 만취 상태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골목길을 걷던 중 내연녀 B 씨(50)의 어깨를 손으로 눌러 무릎 꿇린 뒤 바지 지퍼를 내리고 유사 성행위를 강요했다. 김 씨는 B 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자위 행위를 했다. B 씨는 김 씨에게 수차례 사과할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3월 11일 김 씨를 고소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조동주김성모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