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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미청문회서 모든 결함 정보 공개

Posted February. 13, 20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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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미국 의회의 청문회에 직접 출석하는 한편 리콜을 부른 결함뿐만 아니라 소비자로부터 진정이 접수된 모든 결함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도요다 사장이 일본에서 두 차례 사죄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시장인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이다. 도요다 사장은 청문회에서 대량 리콜을 초래한 품질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미국 소비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미 하원 청문회는 이달 24일과 25일 이틀간, 상원 청문회는 다음 달 2일 열린다. 도요타자동차는 당초 북미 지역을 총괄하는 현지법인 사장을 청문회에 출석시킬 예정이었으나 미 의회의 압력과 여론의 반발을 감안해 본사 사장이 출석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이에 앞서 미국의 일부 의원은 여러 경로를 통해 도요다 사장이 청문회에 출석해 차량 결함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구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