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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전원장 먼저 소환키로

Posted October. 12, 200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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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도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첫 국정원장을 지낸 이종찬() 씨를 이번 주 중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장 재직 시절 김은성(구속) 전 국내담당 차장의 도청 행위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건() 임동원() 전 국정원장 소환에 앞서 이 전 원장과 천용택() 전 원장 등을 먼저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재임 시절(1998년 3월1999년 3월) 유선중계통신망을 이용한 감청장비(R2)를 개발한 배경과 불법 운용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2002년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게 도청 문건을 전달한 혐의로 국정원 자체 감찰 조사를 받았던 국정원 과장 홍모 씨를 소환해 도청 문건 유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길진균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