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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명씨 사무실서 유전자료 만든듯

Posted September. 08, 200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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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전개발 투자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정대훈() 특별검사팀은 7일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68) 씨의 서울 종로구 내수동 사무실과 강서구 염창동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가 이 사건을 처음 수사할 때는 이 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 관계자는 해외로 도피한 지질학자 허문석() 씨가 이 씨의 사무실을 자주 드나들며 유전 관련 자료를 이 씨 사무실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어 자료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했다며 이 씨가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에게 허 씨를 소개했으며, 허 씨가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직전 수차례 접촉하는 등 이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길진균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