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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15 행사 때 남북축구 열릴 듯

Posted July. 19, 200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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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광복절 60주년 행사 때 남북한의 축구 경기가 열릴 전망이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18일 정동영() 장관이 16일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현정은 현대그룹회장과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을 통해 815 남북 축구 경기를 제안했다며 김 위원장이 동의한다. 축구팀을 보내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417일 서울에서 열리는 자주평화 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축전 때 남북 축구 경기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북한은 광복 60주년을 맞아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다음 달 15일 시범 실시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화상상봉 실시에 관해 12, 13일 북한 개성에서 가진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대체적인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며 상봉 규모는 남북에서 각각 20가족씩 모두 40가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18일 오후 2시 경의선 인근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점에서 우리 측 KT 관계자와 북측 체신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광케이블 연결식을 가졌다.



하태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