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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후예로 거듭납니다

Posted July. 15, 200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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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일 충남 천안시 목천읍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는 KTF 후원으로 청소년 독립군 사관학교라는 이색 캠프가 열리고 있다. 을사늑약 체결 100주년,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

대학생 53명이 참가한 이 프로그램은 1911년부터 1920년까지 독립군 3500여 명을 배출했던 신흥무관학교의 훈련 내용을 본떠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13일 오전 5시 반경 독립군가를 들으며 잠에서 깼다. 얼굴을 씻지도 못한 채 바로 야산으로 가 진지를 구축했다. 아침 식사 후 유격과 기마, 총검술을 익히고 오후엔 강을 건너기 위한 수상훈련을 했다. 텐트를 치고 야영 생활을 하는 이들에겐 식사 외에 간식은 일절 주지 않는다. 시원한 물 한 모금도 마실 수 없다. 캠프에는 일제강점기에 광복군 활동을 하고 1953년 사상계를 창간한 장준하() 선생의 종손인 장현욱(25한림대 광고홍보학과 3년) 씨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수련원은 이어 이달 말부터 세 차례에 걸쳐 중고교생을 위한 독립군 사관학교를 연다. 참가비는 8만 원. 문의 041-620-7764www.nyc.or.kr



이재명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