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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킴 자고나니 귀하신 몸

Posted June. 29, 20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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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를 잡아라.

US여자오픈에서 기적 같은 벙커샷으로 정상에 오른 버디 킴 김주연(KTF).

그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하루아침에 귀한 몸이라도 된 듯하다.

캐나다골프협회는 28일 김주연이 다음 달 핼리팩스에서 열리는 캐나다여자오픈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US여자오픈에서 감동적인 승부를 펼친 김주연의 출전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캐나다 골프 팬에게도 기념이 될 것 같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

김주연은 30일 밤에는 미국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스GC(파72)에서 열리는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막차로 출전권을 얻었다. 이달 초 상금 랭킹에서 66위에 머물러 60위까지 주어지는 출전 자격에 못 미쳤으나 이번 우승으로 마지막 남은 한자리를 차지한 것. AP를 비롯한 해외 주요 언론은 이 사실을 자세히 보도해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한편 김주연이 우승을 확정 지은 US여자오픈 4라운드의 미국 내 TV 시청률은 1997년 이후 최고인 3.2%(점유율 7%)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청률은 1.9%(점유율 5%).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