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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사업 개입여부 추궁

Posted May. 26, 2005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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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 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5일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현 이광재 의원 후원회장) 씨를 이번 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6월 유전사업을 주도한 부동산개발업자 전대월(구속) 씨에게 지질학자 허문석(해외 잠적) 씨를 소개해 준 이후 사업 추진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검찰 조사에 앞서 일체의 불법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검찰 출두는 2003년 12월 썬앤문 사건으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소환된 지 1년 5개월 만이다. 이 의원은 같은 사건으로 지난해 3월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 조사로 사건의 실체에 많이 접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우 woo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