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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닭 수십만 마리 소각 조류독감 발생 첫 시인

북 닭 수십만 마리 소각 조류독감 발생 첫 시인

Posted March. 27, 200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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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최근 평양시 하당닭공장을 비롯한 2, 3개 닭공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감염된 수십만 마리의 닭을 매몰, 소각했다며 북한에서의 조류독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중앙통신은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는 조류독감 발생 직후 비상대책을 세우고 (조류독감이) 퍼지지 않도록 수의방역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송은 아직까지 인체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조류독감 사실 발표는 현재 북한의 예방체제로는 조류독감의 확산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사회에 대한 지원 요청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태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