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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대표에 조순형

Posted November. 28, 2003 23:20   

조순형() 의원이 28일 민주당 임시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인 상임중앙위 의장에 선출됐다.

조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표 경선 개표 결과, 전체 유효투표수 5025표 가운데 3119표를 얻어 2151표를 얻는 데 그친 추미애() 후보를 968표 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민주당이 지도체제 정비를 마무리함에 따라 분당 이후 위기에 빠졌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의 총선을 겨냥한 영입 및 개혁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위를 차지한 추미애 의원에 이어 김경재() 장재식() 김영환() 후보는 각각 1199표, 1150표, 888표를 얻어 3, 4, 5위로 상임중앙위원에 선출됐다.

이협() 김영진() 장성민() 후보는 각각 685표, 581표, 277표를 얻는 데 그쳤다.

조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깨끗한 정치 구현에 앞장서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원내 1당을 차지함으로써 빼앗긴 정권의 절반을 되찾아 집권당의 위치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대선자금과 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에 관한 의혹이 말끔히 규명되고 처리되도록 앞장서겠다며 의혹을 철저히 규명한 바탕 위에서 정치개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야 하며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통해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데 민주당이 주도적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 대통합의 정치를 열기 위해 민주당의 문호를 활짝 열고 지역 계층 성별 세대를 아우르도록 인재를 두루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정책기조와 관련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경제 및 복지정책과 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평화번영 정책을 독보적으로 실천해 온 정책정당으로서의 노선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그는 공천하여 당선시킨 정당으로서 국민에게 약속한 대통령이 되도록 끊임없이 점검하고 엄중하게 견제하고 비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등이 포함된 당의 강령과 기본정책 개정안도 채택했다.



박성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