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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물가상승률 5.3%29개월내 최고치

Posted April. 30, 2001 17:47   

4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나 올들어 물가가 계속 뜀박질을 뛰고 있다. 얼어붙은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물가불안이 이어지면서 저()성장-고()물가 의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은 4월중 소비자물가가 3월보다 0.6%,작년 4월보다 5.3% 올랐다고 30일 발표했다. 특히 4월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98년11월(6.8%)이후 29개월만에 가장 높으며 올들어 5%대를 나타낸 것도 처음이다.

4월말 현재 소비자물가는 작년말보다 2.5%나 올랐다. 14월중 평균 물가상승률(전년동기대비)도 4.6%나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소비자물가를 3%대에서 잡겠다는 정부 목표는 지키기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갑원() 재경부 국민생활국장은 4월 물가가 많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겨울철 폭설 피해 등으로 토마토 딸기 풋고추 등의 출하가 늦어지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 이라면서 5월 이후는 물가가 오를 요인이 별로 없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농축수산물 값이 많이 오르면서 소비자가 직접 피부로 느끼는 생활 물가 상승률은 작년 4월보다 6.5%, 올 3월보다 0.9%나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최영해 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