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부장관이 5월중 한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지난 금요일 일부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파월 장관이 다음달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한국과 일본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면서 중국도 방문할지 여부는 최근 발생한 미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의 충돌사고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부시 행정부는 최근 차관보급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북한위원회와 확산위원회를 통해 대북정책안을 마련하고 있다 며 다음달까지 이들 보고서에 대한 장차관급의 검토를 마칠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파월 장관은 방한시 이 보고서를 토대로 한국정부 관계자들과 접촉을 갖게되며 이를 통해 한미 양국 대북정책의 큰 방향에 대한 조율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핵 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 문제를 다루는 확산위원회 및 북한위원회에는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등 각 부처의 한반도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기흥 eligiu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