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학교 정수기물 대부분 비위생적

Posted March. 14, 2001 18:36   

정수기를 거친 물이 수돗물보다 오히려 마시기에 부적합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 건강증진을 내세워 2003년까지 시내 1194곳의 초 중 고교에 정수기를 설치하려는 방침이어서 이를 둘러싸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서울시 수도기술연구소에 수질검사를 신청한 초 중 고 및 대학교 12곳에서 채취된 정수기 물 19건 중 79%인 15건이 일반세균과 산성도 등 먹는 물 수질기준에 못미쳐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특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 물 중에는 일반세균이 먹는 물 수질기준(100CFU배양전 세균 수/ 이하)의 최저 3배인 300CFU에서 최고 36배인 3천600CFU까지 검출됐다. 또 T초등교, B초등교, J중학교 등 3곳에서는 정수기 물의 산성도가 기준치(pH 5.88.5)보다 낮은 4.85.4로 측정됐고, C고에서는 물 1당 1 이하인 먹는 물 수질 기준의 1000배가 넘는 1010의 아연이 검출됐다. 반면 12곳에서 채취한 수돗물 16건은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연욱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