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천국-지옥 오간 2008 외환시장-증시

Posted December. 31, 2008 05:31   

中文

폐장일인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25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 등으로 상승 압박이 있었지만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물이 환율을 끌어내렸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0월 30일(1250.00원) 이후 두 달 만에 1250원대로 복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과 은행들이 연말 회계처리 때 기준환율로 쓰는 31일자 매매기준율은 1257.50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 종가는 지난해 연말보다 323.40원 급등한 것으로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하락률은 25.7%를 기록했다. 외환위기가 터진 1997년(50.2%)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96.34원으로 마감해 지난해 말보다 568.01원 급등했다. 1년 새 엔화 대비 원화 가치가 40.7% 하락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