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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모든 경기도민에 10만원씩 지급”

이재명 “모든 경기도민에 10만원씩 지급”

Posted March. 25, 2020 08:10,   

Updated March. 25, 20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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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모든 도민에게 10만 원씩 지급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타개하기 위해 재원을 총동원해 도민 1인당 10만 원씩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 주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경북 울주군에 이어 두 번째로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다음 달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원을 확인하면 바로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가구원을 대리해 신청할 수도 있다. 다만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되는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경기도 인구는 1326만5377명으로 필요한 재원은 1조3642억 원이다. 필요한 재원은 재난관리기금(3405억 원)과 재해구호기금(2737억 원), 지역개발기금(7000억 원), 저신용자 소액대출 사업비(500억 원) 등으로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3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은 재난이 발생할 때 주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조례안은 25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수원=이경진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