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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켑카 천하’...매킬로이에 역전극, WGC 첫 우승

2019 ‘켑카 천하’...매킬로이에 역전극, WGC 첫 우승

Posted July. 30, 2019 10:05,   

Updated July. 30, 20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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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룩스 켑카(29·미국·사진)는 큰 경기에 강한 선수다. 올해 PGA챔피언십 2연패를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거둔 6승 중 4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메이저 사냥꾼’ 켑카가 메이저 대회만큼 두둑한 상금이 걸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도 첫 우승을 거두며 통산 7승째를 수확했다.

 켑카는 29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5타를 몰아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차지한 켑카는 우승 상금 174만5000달러(약 20억7000만 원)를 받아 상금 랭킹 1위(955만 달러)를 질주했다. 켑카는 내달 1일 시작되는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 결과와 상관없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를 확정지어 보너스 상금 200만 달러(약 23억7000만 원)를 추가로 받는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켑카는 이날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켑카에게 1타 앞선 1위로 경기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1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4위(11언더파 269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