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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농구화, 운동화 경매 사상 최고 금액에 팔렸다

조던 농구화, 운동화 경매 사상 최고 금액에 팔렸다

Posted June. 13, 2017 09:08,   

Updated June. 13, 20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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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신었던 농구화(사진)가 운동화 경매 사상 최고 금액에 팔렸다.

 역사적 스포츠 경기 기념품을 경매하는 SPC옥션스는 11일 인터넷 경매에서 조던의 농구화가 19만373달러(약 2억1512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당시 대학생이던 조던은 결승에서 스페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선수였던 게일 굿리치의 아들이 당시 경기의 볼보이를 하면서 우연히 조던의 농구화를 손에 넣어 경매에 내놓았다.

 농구화는 조던이 아마추어 시절 마지막 공식경기에서 신었던 것으로 마지막 ‘컨버스’ 브랜드의 운동화이기도 하다. 조던은 LA 올림픽 직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된 뒤 ‘나이키’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전까지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운동화도 조던의 것이었다. 조던의 팬에게 ‘독감 경기(Flu Game)’로 유명한 1997년 불스와 유타 재즈의 NBA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그가 신었던 농구화가 2013년 10만4765달러에 팔렸다. 당시 조던은 지독한 독감에 시달리면서도 38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민우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