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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팀 코리아’ 4조 美해양플랜트 수주

정부-민간 ‘팀 코리아’ 4조 美해양플랜트 수주

Posted June. 05, 2026 08:45   

Updated June. 05, 2026 08:45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함께 약 4조 원 규모의 미국 해양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국토교통부는 4일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미국 루이지애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해양플랜트 1호기 건설 사업을 1일(현지 시간) 수주했다고 밝혔다. FLNG는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한 뒤 현지 해역에 설치해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액화하고 저장, 하역하는 설비다.

해당 사업은 루이지애나주 연안 약 74km 해역에서 연간 440만 t 규모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총사업비는 48억 달러(약 7조 원)로, 삼성중공업이 EPC(설계, 조달, 시공)를 맡아 전체 사업비 중 28억 달러(약 4조 원)를 수주했다. 건설 기간은 5년, 운영 기간은 25년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 기업의 친환경 설계 기술도 적용된다. 연료 연소 후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환원시켜 배출량을 줄이는 ‘선택적 촉매 환원법’, 버려진 폐열을 회수한 후 증기와 전기를 생산해 에너지 재사용을 극대화하는 ‘배열회수 보일러’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 시공, 운영 전 과정을 포함한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주도하는 펀드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녹색펀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억5000만 달러(약 2200억 원)를 투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