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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늘 G7 출국…美-日과 양자회담 추진

李대통령 오늘 G7 출국…美-日과 양자회담 추진

Posted June. 16, 2025 07:41   

Updated June. 16, 2025 07:41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부터 1박 3일 일정으로 출국한다. 대통령 취임 12일 만의 첫 국제 외교무대 데뷔전이다. 이 대통령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 등과 양자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G7 참석에 대해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라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국제무대”라며 “지난 6개월여간 멈춰 있던 정상외교의 공백 상태를 해소하고, 정상외교의 복원을, 재가동을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한미·한일 약식 정상회담은 17일 열릴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 일본과의 양자 문제는 서로 의견들이 접근을 보이고 있어서 구체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 정상 회동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이 견고한 한미동맹, 한일 협력관계, 한미일 협력관계”라며 “그런 측면에서 (한미일 3국 정상 회동에 대해서도)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 방문 첫날인 16일에는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엔 한국 외 호주, 인도, 우크라이나 등이 참관국으로 초청됐다. 또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17일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해 발언할 계획이다.


박훈상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