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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월드컵축구 예선전에 여성 주심 첫 등장

男월드컵축구 예선전에 여성 주심 첫 등장

Posted March. 27, 2021 07:16   

Updated March. 27, 20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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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초로 여성 축구 심판이 남자 월드컵 축구 예선 주심으로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G조 네덜란드-라트비아의 경기와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F조 오스트리아-페로 제도의 경기에 각각 여성 심판인 스테파니 프라파르(38·프랑스)와 카테리나 몬줄(40·우크라이나)을 주심으로 배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남자 월드컵 축구 예선에서 여성이 주심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라파르는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맡는 등 국제축구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2019년 프랑스 남자 프로축구 1부 리그(리그1) 최초의 여성 주심이 된 그는 지난해 12월에는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의 경기 주심을 맡기도 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남자 경기에서 여성 심판이 주심을 맡은 것도 그가 처음이다. 몬줄 역시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주심을 맡는 등 베테랑 심판으로 활약해 왔으며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남자부에서 심판을 맡고 있다.

 피에르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프라파르와 몬줄이 남자 월드컵 예선 최초의 여성 주심을 맡는 것은 매우 자랑스럽고 특별한 일이다”라며 “이번 심판 배정은 그들이 최근 보여준 노력과 성취에 대한 인정을 뜻한다”고 말했다. FIFA는 최근 여성 심판들이 각종 대회에서 능력을 펼치고 있다며 “성별이 아니라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6일 열린 유럽 예선 B조 경기에서는 스페인과 그리스가 1-1로 비겼다. 스웨덴은 조지아를 1-0으로 이겼다. J조 독일은 아이슬란드를 3-0, I조의 잉글랜드는 산마리노를 5-0으로 이겼다.


이원홍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