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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도심축제 ‘서리풀 페스티벌’ 8일 개막

9일간 도심축제 ‘서리풀 페스티벌’ 8일 개막

Posted September. 04, 2018 08:26   

Updated September. 04, 20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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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한강공원서 인기 연예인의 공연과 불꽃쇼, 양재천에서 오페라, 공원에서 비보이의 화려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다. 서초구는 8∼16일 반포한강공원과 양재천 등 서초구 일대에서 제4회 서리풀페스티벌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젊음으로 하나되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서초구는 성공적인 축제 준비를 위해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을 조직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축제 콘셉트 등을 연구해 왔다. 지난 3년간 약 52만 명의 관람객과 536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서리풀페스티벌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보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16일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장소가 반포한강공원으로 정해졌다. 야경과 함께 주요 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오후 4시부터 세빛섬 입구∼한강변 산책로 총 3800m²의 아스팔트 위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한 ‘스케치북’ 행사가 열린다. 오후 5시부터는 18개 팀 530명이 3가지 섹션으로 나눠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그맨 박명수 씨가 DJ 공연을 선보이는 등 분위기를 띄운다. 오후 6시 예빛섬 앞 잔디밭에서는 가수 인순이, 백지영, 박상민, 매드클라운 씨 등이 출연하는 ‘반포서래한불음악축제’가 열린다.

 9일 동안 서초구 곳곳에서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8일 오후 7시 서초구 청사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바다, 휘성이 무대에 오른다. 9일 오후 7시 양재천 수변무대(영동1교와 2교 사이)에서는 ‘서초컬처클럽(SCC)’ 소속이기도 한 가수 민해경 혜은이 남궁옥분 권인하 씨가 출연해 ‘양재천 연인의 거리 콘서트’를 연다.

 대중가요뿐만 아니라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마련됐다. 14, 15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서초문화원의 ‘클래식 판타지 공연’이, 8일 오후 3시 방배동 뒷벌공원에서 ‘방배 비보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비보이 페스티벌에는 스트리트 댄스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제이블랙 등이 출연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젊음을 앞세운 문화축제가 청년들에게 꿈과 행복을 줘 우리나라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범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