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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마트폰 'G7 씽큐' 내달 출시 ..."쌩큐 LG" 될까

AI 스마트폰 'G7 씽큐' 내달 출시 ..."쌩큐 LG" 될까

Posted April. 11, 2018 07:59   

Updated April. 11, 20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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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차기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브랜드를 ‘LG G7 ThinQ(씽큐)’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씽큐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브랜드로, G 시리즈에 씽큐를 붙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행사도 다음 달 2일 뉴욕, 3일 서울에서 갖기로 확정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차기작 이름과 공개 시기에는 유독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부터 기존 브랜드 이름과 공개 일정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G 시리즈의 이름을 버리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이번 제품에서는 G7을 지키고 AI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씽큐를 붙였다.

 G7 씽큐의 특징은 AI 성능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카메라, 음성인식 등 사용자들이 많이 쓰는 스마트폰 기능에서 AI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다른 기기와의 연동 기능까지 강화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별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해 등록하는 불편한 과정이 생략되고 앱 하나로 LG전자의 가전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7 씽큐에는 LG전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치 디자인은 스마트폰 앞면의 센서, 카메라, 스피커 등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디스플레이로 처리해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애플이 아이폰X(텐)에 처음 적용해 주목받았다. 디스플레이는 6.1인치 크기에 액정표시장치(LCD)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칩셋이 탑재된다.

 LG전자는 다음 달 2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웨스트에서 G7 씽큐를 공개한다. 3일에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공개행사를 열고 신제품 설명과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은 더 새로운 기능, 더 많은 기능을 채워 넣는 데 집중해 왔기 때문에 이제는 실제로 고객이 얼마나 편리하게 쓰는지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스마트폰과 가전에서 쌓아온 AI 기술을 집약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편리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희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