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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역사’ 100만여점 한자리에

Posted May. 20, 2016 07:54   

Updated May. 20, 20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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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역사가 담긴 주요 기록물을 관리하는 ‘서울기록원’(조감도)이 2018년 6월 문을 연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은평구 옛 질병관리본부 자리에 들어설 서울기록원은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5004m² 규모다. 지하 1, 2층에는 전문 보존 공간, 지상 1∼3층에는 시민 참여 공간, 4층에는 기록물 작업 공간이 들어선다.

 전문 보존 공간은 1910년대 초반의 토지 관련 기록부터 보존 기간 30년 이상의 중요 시정 기록물, 각 시대의 모습을 담은 민간 기록물 등 100만여 점의 기록물을 관리, 보존하는 곳이다. 시민 참여 공간에서는 자료 열람뿐 아니라 보존 과정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작업 공간에는 훼손된 기록물을 전문가들이 복원하는 기록물 복원처리실을 비롯해 문서와 시청각 자료 등 다양한 기록물을 영구보존할 수 있도록 작업하는 전자자기매체 작업실, 시청각 기록물 처리실 등이 들어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든 정책 과정을 기록한 문서가 후손들에게 훌륭한 기록유산으로 전달돼 공유될 것”이라고 말했다.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