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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교재로미대학생에 한국사알리기

국제시장 교재로미대학생에 한국사알리기

Posted October. 10, 20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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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한국 현대사의 파란만장한 순간들을 소재로 만든 영화 국제시장을 교재로 미국 대학생들에게 한국 역사를 알리는 행사가 시작됐다.

미국 냉전사 연구기관인 우드로윌슨센터에 설치된 현대차-KF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는 8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 워싱턴 사무소 등과 함께 일리노이 주 시카고대에서 국제시장 상영 및 한국사 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시카고대, 노스웨스턴대, 노스이스턴대, 일리노이대 시카고 캠퍼스 등 4개 대학의 한국어과 학생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영화 상영에 이어 조지워싱턴대 그레그 브래진스키 교수가 한국 현대사와 한미관계를 주제로 강연했고 우드로윌슨센터 제임스 퍼슨 역사공공정책프로그램 부소장이 베트남전 파병, 파독 광부와 간호사, 이산가족 상봉 등 영화의 소재가 된 역사적 사실들을 담은 외교문서와 사진 자료 등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영화 상영과 강연 후에는 국악 공연과 다양한 한국 전통 음식 시식 행사가 이어졌다.

올해 6월 미국 워싱턴 연방 의회에서 국제시장을 특별 상영한 우드로윌슨센터와 KF 등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올 11월에는 미 서부지역인 몬태나 주를 찾아가는 등 미국을 돌며 미국 대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한국 역사 알리기 교육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KF 유현석 이사장은 영화 국제시장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리고 625전쟁 이후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미국 순회 교육 행사들이 미국인들에게 한국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