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소프트뱅크 내주부터 일서 갤럭시S6 판매

소프트뱅크 내주부터 일서 갤럭시S6 판매

Posted May. 13, 2015 07:22   

中文

일본 3위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판매한다. 소프트뱅크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취급하는 것은 4년 반 만으로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트뱅크는 2007년 애플 아이폰을 일본에 처음 판매할 독점판매권을 얻은 것을 계기로 그동안 외국산 스마트폰 중에서는 아이폰 판매에만 주력해왔다.

하지만 일본 1, 2위 이통사인 NTT도코모, KDDI가 아이폰뿐만 아니라 갤럭시 시리즈를 모두 판매하는 상황이어서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삼성전자와 손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갤럭시S6 시리즈는 지난달 NTT도코모와 KDDI를 통해 일본 시장에 출시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40.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5.6%로 소니(18.1%), 샤프(12.8%), 후지쓰(8.8%)에 이은 5위에 그쳤다.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갤럭시S6를 통해 반격을 노리는 삼성전자와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신규 가입자 유치를 노리는 소프트뱅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