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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발 류현진 vs 3번타자 추신수...18일 시범경기 격돌 가능성 높아

3선발 류현진 vs 3번타자 추신수...18일 시범경기 격돌 가능성 높아

Posted March. 17, 20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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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추신수의 격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의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 예고됐다. 18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리는 텍사스와의 방문 경기다. 추신수도 이 경기에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추신수는 16일 밀워키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섰다. 이틀 연속 결장했던 추신수는 12-5로 승리한 밀워키전에서 볼넷 1개를 포함해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타율은 0.222다.

사실 시범경기에서 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은 큰 의미는 없다.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끄는 정도다. 두 선수 모두 정규시즌에 대비해 페이스를 조절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맞대결 승부에 의미를 둘 수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과 추신수가 정규시즌에서 격돌한 것은 2013년 7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인 대결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당시 신시내티 톱타자였던 추신수는 류현진을 상대로 1회 볼넷, 3회 1루 땅볼, 6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2타수 무안타였다. 당시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추신수에게 휴식을 주려고 했었다.

올해는 둘이 정규시즌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6월 1619일 다저스와 텍사스는 안방과 원정을 오가며 2경기씩 4연전의 인터리그 일정이 잡혀 있다. 4연전이기 때문에 류현진이 텍사스와의 인터리그 직전 경기에서 등판하지만 않는다면 텍사스전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2013년에는 톱타자 추신수였으나 이제는 3번 타자 추신수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톱타자로 레오니스 마르틴을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은 13일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2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다. 이번 텍사스전은 3이닝 또는 투구수가 적을 경우 4이닝 피칭이 예상된다. 텍사스의 선발은 8년 동안 밀워키의 기둥투수 역할을 한 요바니 가야르도(29)다. 투수력이 취약한 텍사스는 올 1월 유망주를 내주고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가야르도를 트레이드해 왔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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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訊員 文相烈 moonsy102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