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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공사에 한국기업 참여 요청

카타르 월드컵 공사에 한국기업 참여 요청

Posted March. 09, 20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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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8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앞두고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세계 최대 큰손으로 떠올랐다. 카타르는 장거리 철도 건설에 350억 달러, 도로와 교량 건설에 190억 달러, 신항만 건설에 74억 달러, 월드컵경기장 건설에 40억 달러 등 모두 1000억 달러(약 110조 원)의 투자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박 대통령은 전날 카타르 진출 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카타르 경제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 기회를 잘 활용해 협력 분야를 다양화하고 질적으로 심화해 나간다면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의 한국 투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타밈 국왕은 지난해 11월 박 대통령을 만나 한국 내 투자 목록을 요청했고, 한국 정부는 올해 1월 투자 프로젝트 48개를 카타르에 전달했다.

도하(카타르)=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