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폭력 축구 우즈베크, 한국에 사과

Posted February. 04, 2015 07:14   

中文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UFF)가 태국 킹스컵에서 일어난 자국 대표팀의 폭행 사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에 공식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UFF로부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1일 태국 킹스컵 경기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해당되는 선수들은 UFF와 소속 구단으로부터 엄중 징계에 처해질 것임을 알리고자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UFF는 대한축구협회의 양해를 구하면서 양 협회의 우호적인 관계가 앞으로도 유지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덧붙였다. 이에 앞서 우즈베키스탄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전원과 심상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토시리온 샴시디노프는 한국 팀 숙소로 찾아와 공식 사과했고, UFF는 샴시디노프를 귀국시켰다.

킹스컵 조직위원회도 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샴시디노프에 대해 잔여 2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한편 UFF는 최근 인터넷홈페이지에 3월 27일 서울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서로 협의 중인 것은 맞지만 세부 조정 사항이 있어 아직 발표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