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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윤달 앞두고 혼수용품 대목

Posted September. 22, 20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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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윤달(10월 24일11월 21일)을 피해 결혼을 서두르는 예비부부가 늘면서 유통업계들이 대거 혼수용품을 싸게 파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2012년 윤달(4월 21일5월 20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돌아온 이번 윤달도 결혼 성수기와 일부 겹쳐 9월 말10월 초 결혼이 평년보다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주요 유통업계는 혼수용품으로 많이 찾는 가구 가전 시계 정장류 제품을 할인해주고,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상품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19일 전국 점포에서 초특급 꿈의 혼수 행사를 연다. 소파 브랜드 다우닝은 진열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에이스침대는 자사 웨딩마일리지인 웨딩멤버스 가입 고객이 청첩장을 들고 매장에서 제품을 사면 5만 원 외식상품권과 5만 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준다.

다음 달 26일까지 롯데 웨딩멤버스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1등 1명에게는 1900만 원 상당의 가전가구 혼수 패키지 세트를 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이달 28일까지 리바트가구를 최대 80% 할인하는 리바트 패밀리 세일을 연다. 목동점에서는 2628일 나뚜찌, 디자인벤처스 등 가구업체들이 참여하는 가을 혼수가구 대전이 열린다. 신세계백화점도 웨딩마일리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28일까지 S웨딩클럽 회원이 가전, 가구, 주방용품을 300만 원 이상 사면 금액별로 10%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준다.

롯데 하이마트는 28일까지 혼수이사 특별 패키지를 마련해 판매한다. 패키지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압력밥솥, 청소기 등 여섯 가지 제품이 들어 있다. 패키지로 사면 금액대별로 다리미, 전자레인지, 청소기, 그릇세트 등을 준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