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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94번째 희생자 시신 수습

Posted July. 19, 20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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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94일째인 18일 294번째 희생자의 시신이 수습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20분경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세월호 3층 중앙 및 식당을 수색하던 중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안산 단원고 윤민지 양(16)의 시신이 수습된 지 24일 만으로, 남은 실종자는 현재 10명이다.

수습된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책본부와 실종자 가족들은 세월호 식당에서 일하던 조리원 이묘희 씨(56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발견된 시신은 주방에서 사용하는 비닐 앞치마 차림에 팔에 토시를 착용하고 있다. 또 귀걸이를 착용한 채 차량 열쇠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유전자(DNA) 감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진도=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