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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천국에 오니 캄보디아의 미래가 보여요

IT 천국에 오니 캄보디아의 미래가 보여요

Posted June. 02, 20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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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제 이름을 내건 소프트웨어(SW) 회사를 차리고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캄보디아 청년 섬안 씨(23)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섬안 씨와 함께 한국에 온 피사이 씨(22)도 큰 꿈이 있다. SW 관련 업체에서 경험을 쌓고 20년 뒤 캄보디아에 정보기술(IT) 교육기관을 만들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다. 섬안 씨와 피사이 씨는 웹케시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캄보디아 SW 전문인력 양성 및 IT 산업 수준 향상을 위해 현지에 설립한 IT 교육기관 캄보디아 HRD 센터 교육과정 수료생이다. 지난해 1년 동안 HRD 센터에서 교육과정을 밟은 뒤 120여 명의 교육생 중 우수 인재 10여 명에 뽑혀 한국에 입국할 수 있었다. 이들은 웹케시를 비롯해 안랩 K4M 등 국내 SW 기업에서 2년간 실무 연수를 한다.

카카오톡으로 한국에서 사귄 선후배들과 대화를 나누고 틈틈이 사전앱을 이용해 한국어 공부도 합니다. 주말에는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 게임을 즐깁니다.

섬안 씨는 앱개발팀에 합류해 근무 중이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해 통학버스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등 다양한 기능이 담긴 앱을 만들고 있다. 피사이 씨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기술을 배우고 있다. 웹케시 석창규 대표는 한국에 온 기술연수생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SW 산업 발전을 이끌 리더로 성장하고 한국-캄보디아의 미래 IT산업 협력을 이끌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