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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 공짜없는 유료 콘텐츠 장터 문연다

뉴스등 공짜없는 유료 콘텐츠 장터 문연다

Posted December. 27, 2012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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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을 만든 카카오가 웹툰(만화), 음악, 영화, 뉴스 등의 콘텐츠를 유료로만 파는 새 스마트폰 서비스 카카오페이지를 내년 1분기(13월) 중 시작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콘텐츠는 공짜라는 인식이 바뀔지 주목된다. 그동안 포털은 언론사의 뉴스, 만화가의 웹툰 등을 헐값에 사들여 무료로 서비스하고 광고 수익을 챙겼다. 통신사도 국민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음악과 동영상을 즐기는 현실을 이용해 콘텐츠 장터를 만들어 매출의 상당 부분을 가져갔다.

그런데도 다른 판매처가 없는 콘텐츠 창작자들은 포털 등의 횡포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품질을 높이는 대신 저가() 출혈경쟁을 벌여 왔다. 카카오는 콘텐츠를 일정액 아래로는 팔 수 없게 최저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콘텐츠 창작자가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 결과적으로 한국 콘텐츠 업계가 위기에 빠졌다고 보고 카카오페이지를 시작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만화가 허영만 화백이 새 작품 동의보감을 카카오페이지에 올리기로 하는 등 창작자들의 관심도 많다. 카카오는 다음 달 중순부터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지 설명회를 열고 연재물을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는 정기이용권 판매를 권장할 계획이다.



김상훈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