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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16개국 FTA협상 개시 선언

Posted November. 21, 20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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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16개국이 참여해 자유무역지대를 구축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이 내년부터 공식 시작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 15개국 정상과 RCEP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REC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에 호주 뉴질랜드 인도까지 16개국의 관세 장벽을 철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RECP가 체결되면 역내 인구 34억 명, 무역 규모 10조1310억 달러(약 1경1043조 원), 명목 국내총생산(GDP) 19조7640만 달러에 이르는 자유무역지대가 만들어진다. 명목 GDP 기준으로 유럽연합(EU17조5000억 달러)을 능가하는 규모다.

정부는 RECP가 체결되면 아태지역 수출을 더욱 늘릴 수 있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RECP 체결 이후 10년 간 약 20조 원의 경제효과가 생길 것으로 추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역 차원의 경제통합은 무역과 투자의 확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정치적 대립을 완화하고 지역 내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다른 정상들은 회의에서 2015년 타결을 목표로 내년 초 협상을 본격 시작하자는 내용의 정상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한편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등 한중일 통상장관은 이날 프놈펜에서 별도 회의를 열고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유성열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