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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지경2차관 김해진 특임차관 내정

Posted August. 14, 20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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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지식경제부 2차관으로 이동시키고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측근인 김해진 전 한국철도공사 감사를 특임차관에 내정하는 등 차관급 23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 대통령이 88 개각 닷새 만에 차관 인사를 단행한 것은 조속히 집권 중후반기 국정 운영의 진용을 갖추고 공직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방차관에는 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기용돼 현 장수만 차관에 이어 연속으로 민간인 출신이 내정됐다. 재임 기간 1년 8개월을 넘긴 장 차관은 차관급인 방위사업청장으로 자리를 옮겨 국방개혁 임무를 계속 수행한다.

박영준 국무차장의 후임에는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정운영1실장이 승진 기용됐으며 사무차장에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측근인 안상근 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가 내정됐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류성걸 예산실장이 내부 승진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에 설동근 전 부산시교육감, 2차관에 대통령과학비서관을 지낸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행정안전부 1차관에 김남석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2차관에 안양호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모철민 국립중앙도서관장, 2차관에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이 기용됐다.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에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2차관에 정승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이 내정됐다. 보건복지부 차관에 최원영 기획조정실장, 국토해양부 1차관에 정창수 기획조정실장, 2차관에 김희국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이 각각 내부 승진하게 됐다.

이번 차관급 인사에선 13명이 내부 승진 케이스로 분류된다. 영남 출신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호남 충청 강원 서울경기 등이 3명씩이다.



정용관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