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마약 연예인-영어학원장 등 23명 적발

Posted May. 31, 2010 03:00   

中文

마약을 상습 복용한 연예인과 영어학원 원장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김성은 부장)는 30일 히로뽕과 대마를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미동포 영어학원 원장 R 씨(29여) 등 11명을 구속 기소하고 가수 겸 영화배우 김모 씨(24)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가지고 있던 히로뽕 2g과 대마 124g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R 씨는 지난달 서울 서초구 자신의 집에서 함께 불구속 입건된 영어학원 강사 이모 씨(26여)에게서 히로뽕과 대마를 구입해 세 차례 투약한 혐의다. 최근 한 영화의 주연으로 캐스팅 된 가수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강남구 자신의 집에서 이 씨에게서 대마를 구입해 모두 18차례 종이에 말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이들은 재미동포 2세나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20대들로 미국에서 동종 범죄를 저질러 추방된 전력이 있는 학원 강사 이 씨에게서 마약을 공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