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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역시 뉴스메이커

Posted December. 18, 20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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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에서 밤의 황제로 전락한 타이거 우즈(34미국)가 뉴스메이커의 명성을 여전히 과시하고 있다.

AP통신은 17일 우즈가 2000년 이후 10년 동안 활약한 스포츠맨 가운데 최고의 운동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즈는 가맹 언론사 편집인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총 142표 가운데 56표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는 절반 이상의 투표가 우즈의 불륜 스캔들이 터지기 전에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 좋은 소식이 더 많았다. 이날 또 한 명의 여인이 등장했다. 미국 연예잡지 스타 최신호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가수 제시카 심슨이 6월부터 우즈와 심상치 않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6월 우즈가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경기에서 심슨이 초대돼 노래를 부른 것을 인연으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16일에는 연예 가십을 전문으로 다루는 인터넷 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이 우즈의 14번째 연인으로 테레사 로저스(48)라는 여인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로저스는 우즈보다 14세 연상으로 우즈와 관계를 맺은 여성들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다. 이 매체는 로저스는 우즈가 결혼하기 전부터 관계를 맺어 5년 이상 관계를 지속한 가장 오래된 연인이라고 주장했다. 로저스가 우즈에게 침실의 기교를 가르쳤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헌재 uni@donga.com